[스크랩] 여백 여백 이 종 욱 오십여 년의 삶 속에서 나의 노트는 항상 검은 글씨로 채워져 있다. 한창 읽다 보면 머리가 어지러웠다. 남보다 뒤쳐졌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조금의 틈도 남기지 않으려는 치열했던 생활이었다. 2년여 기간 닭장 같은 독서실에서 고독을 자초하고 책과 시름하였던 날도 시.. 생활정보/나의 이야기 2012.09.29
[스크랩] 시장어귀에서 창업을 앞두고 소위 영업이란 것을 한답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한군데 약속이 엇갈려 시간이 비워졌다. 갑자기 외롭고 쓸쓸해진다. 그냥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걸을 때는 생각에 생각을 더하며 시간가는지 모르고 쏘다녔는데, 왠지 오갈데 없는 몸이 되어 걸으니 마음의 빈공간이 크.. 생활정보/나의 이야기 2012.09.29
[스크랩] 시장어귀에서(2) 시장어귀에서(2) 그녀는 밥상이 나오기 전에 내게 말했다. 부산이 원래 고향이고 시집을 영천으로 오게 되었으며 그 이후로 농촌생활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돼지 고기에 마늘을 올린 숫가락을 입으로 넣다말고 아마도 실성한 여인인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횡설수설하였다. 그.. 생활정보/나의 이야기 201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