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는 그날까지 저는 국을 끓임니다.
글 좀 올려주세요. 옥토 가족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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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마당의 낙옆 쓰는 일이 참 귀찮은 일과 중의 하나가 되었다.
만만찮은 넓이의 정원이 이리 원망스럽다니, 큰 것이 늘 좋은 것이 아니다.
게다가 조경을 멋있게 한답시고 온갖 나무를 심어 두었으니 조락의 계절을 맞아
낙옆이 아침마다 마당을 뒤덮어 매일 소동을 일으키는 것이다.
아내의 채근에 못이겨 하루 걸러 보자는 생각을 접고 마당청소하러 빗자루를 들고 나갔다.
빗자루로 땅을 치면서 화풀이를 해대는데 젖은 감나무잎은 잘 떨어지지도 않는다.
젖은 감나무 잎 신세라더니 꼭꼭 달라 붙어라.
그렇게 마당을 헤졌고 다니니 생각보다는 빗질이 그리 힘들지 않다.
서둘지 않고 골프공을 치는 마음으로 잎을 하나씩 쓸어대니 재미 있기도 하다.
빨강 별모양, 노랑 달모양, 두 색갈을 뒤섞은 것들까지 쓸어 모으니
몸에 조금 땀이 나고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가을 감상에 젖어 들어 빗자루를 비켜들고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무슨일이든지 시작하기 전에 항상 귀찮고 짜증이 난다.
내가 하기 싫은 일이라고 지레 짐작하고 있는 일에도 도전해봐야 겠다.
게으른 나를 부지런하게 하고, 더불어 얻을 것도 많아 지리라.
우리가 뿌린대로 거둔다고 성경에서 많이 보았지만, 행동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다.
믿음으로 감사하고, 행동하고, 공감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그리하여 백배의 결실을 얻으리라.
<끝>
출처 : 옥토사랑
글쓴이 : 이집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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